지난 금요일 오후, 학교 수업이 끝난 후 문산동중학교 학생 자치회 22명의 학생들, 선생님 3분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를 했습니다.

부슬 부슬 내렸던 비 때문에 걱정을 좀 했지만 다행히 도착했을 때에는 그쳐있었는데, 연탄이 젖을까 봐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이 한 장 한 장 나르고 계시더라구요. ㅠ.,ㅠ

늘 연탄을 배송을 하고 봉사자들이 올 때까지 가만히 두시라고 신신당부를 해도 걱정이 되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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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브리핑을 하고 한 줄로 늘어서서 연탄을 나릅니다.

생각보다 연탄의 무거운 무게에 다들 놀랬고, 연탄 때는 집이나 혼자 사시는 어르신을 처음 봐서인지 이런저런 궁금한 점들이 많습니다.

연탄을 모두 나르고 바닥에 있는 연탄가루도 깨끗이 쓸어서 버리고 왔습니다.

학생 회장의 아이디어로 파주천사운동본부로 문의 전화가 왔고 학생 자치회에서 바자회를 열어서 생긴 수익금을 연탄 구매에 후원금을 내기로 했다니 그 생각이 정말 기특합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고마운 인연에 감사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봉사 활동이 문산동중학교의 전통으로 이어나가길 고대합니다.

다들 근육통이 안 생겼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두고두고 뿌듯한 마음 들거라 장담합니다!!

정말 정말 고생들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