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12년 네팔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와서.. 작성일   2012.06.25

파주천사운동본부, 치과·내과·외과 등 1,400여명 진료

 

네팔은 우리나라 60~70년대를 연상시킨다. 국민들은 카스트제도에 따라 직업의 귀천, 사회적 구분이 여전하고 천민이나 소수종족은 사회, 경제, 문화, 교육, 정치적 혜택에서 멀어져 있으며 수도인 카트만두는 매연으로 가득하여 현지인들조차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으며 전력난으로 하루 8시간 정전, 물 2시간만 공급되고 있었다. 의료혜택은 전체인구의 6%정도만이 받을 수 있어 건강과 위생상태가 매우 열악했다.

 

2012년 네팔의료봉사는 김극겸 본부장(예인치과 원장)과 우준경 외과과장(파주병원), 송대훈 내과과장(파주병원), 경기도립의료원 간호사 2명의 의료진을 포함하여 자원봉사자 16명이 봉사단을 이루어 7일간 1,400여명의 현지인들을 진료하였다.

 

진료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대상자가 되었고 첫 번째 방문지인 커버넌트학교의 학생 350명부터 접수를 하고 기초적인 신체검사(키, 몸무게, 혈압, 시력 체크 등)와 마련된 진료부서로 이동하였다. 성인들은 튀김 종류를 즐겨서인지 당뇨, 고지혈증, 위장장애가 많았고 치과진료는 전무한 상태라 치주질환자가 많았다.

 

빈곤이 운명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교육만이 힘이란 것을 실천하며 꿈을 심어주던 두 번째 방문지인 한솔아카데미, 250여 명의 학생들을 만나 진료를 하였다. 뙤약볕 아래의 양철지붕은 열기가 대단했다. 또한 치과의 필수장비인 컴프레사의 현지조달이 어려워 힘들기도 했다. 그러나 치아 관리가 전무한 현지인들을 보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와 함께 신계숙(파주보건소) 진료검사팀장의 불소교육, 올바른 잇솔질 교육이 함께 이루어졌다.

 

그리고 회충약을 기본으로 복용하도록 도왔으나 토하는 이들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다. 주민들 중 족부사마귀, 다지종(6손) 환자는 우준경(파주병원) 외과과장의 수술이 이루어졌고 여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근육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몰려드는 학생, 주민들로 쉴 시간조차 없었지만 제일 바쁜 약국을 간호사들이 맡아 원만한 진행이 되었다.

 

세 번째 방문지는 카트만두 버디캡 칠드런센터(KBCC), 뻐허리종족(천민게층)이 사는 등록된 189명의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방과 후 수업을 받는다. 이 아이들과 영상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걸어 온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고 봉사자들이 점심시간도 쪼개어 진료할 만큼 인산인해였다.

 

안타까운 점은 마오이스트들이 네팔을 접수하면서 NGO들이 대거 철수한 상태여서 이들을 돕는 손길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네팔인들은 서양인들을 경계를 하며 거리를 두지만, 한국인에게는 매우 호의적이고 코리안 드림과 k- pop, TV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래서인지 거리감 없이 많은 이들을 진료할 수 있었다.

 

현지에서 의료지도를 총괄했던 정도영 선교사는 ‘이번 의료봉사단이 3개 학교 방문하여 진료를 한 덕분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주었다.’고 전했다. 김극겸(예인치과 원장) 본부장도 ‘이번에 의료진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각자 맡은 일에 충실했기에 무사히 의료봉사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국내에서 이번 의료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찬해 주신 기관들과 업체,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파주천사운동본부는 세계 최빈국을 방문하여 현지인들에게 기본적인 의료 혜택을 지원하며 희망도 함께 전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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