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부터 에어컨이 필요한 가정에 실사를 다니고, 에어컨 견적을 받았습니다.
후원해 주신 YK공익사단법인 옳음의 후원과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의 후원금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총 5가정에 에어컨 지원이 가능한 예산입니다.
대상자 가정에 방문을 해서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지, 꼭 필요하고 잘 사용할 수 있는지(간혹 설치를 해드려도 전기값이 아깝다고 사용 안 하는 어르신이 있음), 앵글이 필요한지, 어느 위치에 달아야 할지 등등 가정 형편을 살펴 봅니다. 기타 복지 지원이 필요하다면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연계를 해 드리기도 합니다.
첫 실사는 YK공익사단법인 옳음의 담당자와 함께 생필품과 식재료도 전달해드리며 실사를 했습니다.
실사를 다니다 보니... 설치가 꼭 필요한 가정이 6가정으로 늘었습니다.
파주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기도 했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폭염과 열대아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취약계층은 단열이 잘 안되는 주택에 거주해서 추위와 더위에 더욱 취약합니다.
에너지 인권을 지키기 위해 에어컨 지원 사업은 꼭 필요합니다.
다문화 한 부모 가정인데 아이들 둘이 모두 장애인인 가정, 독거어르신, 와상환자, 암투병환자 등등 사연이 모두 기구합니다.
한 가정은 중고로 얻어 설치한 벽걸이형 에어컨이 고장이 나서 철거도 해야 했습니다.
오랜만에 사람이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흘리는 독거어르신은 집에서 쫒겨나 이사를 해야 하지만 보증금이 없다고 합니다.
